참고로 2주전 다녀온 백패킹 후기 이다.
반차쓰고 달려간 강화도.
같은 인천인데 가는데 두시간이나 걸린다는...
멀긴하지만 평일 강화도는
항상 여유로움이 느껴져 기분이 좋다.
우선 아래 만족하는 사진부터 자랑하고 상주산 후기를 이어가겠다.
상주산 백패킹 박지 가는 방법
4면이 바다인 강화도에서는 쌀이 유명한가 보다.
탁트인 논밭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네비 : 상리길 281번길
위 도로명으로 검색하고 산길로 들어오다 보면
위 안내판과 차 3~4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터가 나온다.
여기에 주차를하고 등산 시작!
계절이 계절인지라 초입부터 벌레 많음 주의
올라갈수록 잠자리도 많아지고 작은 벌레들은 적어진다.
잠자리들 화이팅!
상주산 정상까지는 외길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파른 길이 많아 저질체력에 초보인
나에게 아주 쉬운 코스는 아니였다.
폭염특보에 아주 더운 날이였기에 그늘에서 쉬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저질체력인 나는 역시 혼자 다니는게 편하다.
오르다 보면 중간중간 이런 확트인 전망에
더워도 오길 잘했다는 보람이 생긴다.
혼자오니 좋은 점 또 하나.
셀카 500장 찍기.
눈치 안보고 맘껏 셀카 찍는 편안함 ㅎㅎ
사진 다시보니 잠자리가 엄청 많았구나...
다시한번 잠자리 화이팅! 내 주변을 지켜줘 !
낮은 높이의 상주산 정산.
그래도 3면이 바다도 둘러싸여 있어 아주 운치 있다.
참고로 돌바닥이 많아 자립형 텐트가 아니라면 피칭할 자리가 많지 않다.
띄엄띄엄 2~3자리 정도? 참고!
나의 박지는 이 상주산 정상에도 조금더 나아가 나오는 자리.
딱 한자리 나오는 박지이고, 주변은 거의다 돌바닥이라
자립형이 아니면 힘들다고 봐야한다.
내 텐트는 자립형이 아니라서 이런 자리선점이 매우 중요해지네..
넙치를 닮은 나의 반고 헬릭스200
처음 사용해보는 타프.
텐트가 더울까봐 텐트 위에 쳐보았는데
애시당초 내 텐트가 겨울용인가보다. 환기구도 전면에만 하나 있고
너무 더웠다...여름용을 하나 사야하나보다.
밤에는 잠자리들이 활동을 안하나?
밤에 조명을 켜니 벌레들이 텐트 앞에 줄을 서고 있다.
그래도 야경을 보려고 나와보니 태어나서 처음 보는 생명체에 깜짝 놀랐다.
그림책에서만 보던 두꺼비가 내 텐트 앞에 떡 ~!
너무 무섭기도하다가 뒤뚱뒤뚱거리는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해서 한참을 지켜봤다.
이녀석도 날 무서워하지 않고 한참을 앉아있다가 갔다.
야경은 크게 볼건 없었다고 생각된다.
아니 생각해보면, 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못봤다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다. 여름 산의 밤은 벌레들이 주인이다.
솔캠을 한껏 만끽하고 있었는데
밤 11시쯤 처음 들어보는 소리들이 점점 크게 들려서
너무 무서웠다.
외국인들 세명이 올라왔으며,
텐트 안에 있다 당하느니(?)
텐트밖으로 나가 저항이라도 해보려고 텐트 밖에
나가보니 덩치도 큰 세명의 외국인이
주변에 텐트 칠 곳이 있는지 물어봐서
몇마디 주고 받고 다시 텐트로 들어왔다.
긴장된 상태로 작은소리에도 깨고
잠을 거의 못자고 일찍 일어나서 텐트를
정리하는데 외국인분이 먼저 인사도 걸어주고
아주 친절한 분이었다.
심지어 한분은 임신 6개월의 여성분이었다.
요새 안좋은 뉴스를 너무 많이 접했는지...
친절한 분들이었는데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확실히 백패킹은 위험요소가 많기는 하다.
앞으로는 조금더 안전한, 사람많은 박지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상주산 백패킹 후기
일단 수도권에서 찾아가기 쉬운 강화도에 있는 상주산!
상주산에 오르면 단순히 산들만 보이는게 아니라,
특색있는 논밭뷰를 볼 수 있으며
탁트인 바다와 운치있는 섬들, 그리고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당연히 재방문 의사가 있고,
가을에 벼가 노랗게 고개숙이면 꼭 다시한번 와보아야 겠다.
상주산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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